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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정리하면서 기부까지! – 나눔의서재/아름다운가게 이용법

by 하미니니 2025. 7. 29.

정리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나눔이 될 수 있다면, 중고책 기부만큼 실용적인 방법도 없습니다. 특히 ‘나눔의서재’와 ‘아름다운가게’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책 기부처로, 단순한 폐기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이 글에서는 책을 정리하고 기부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주의할 점, 그리고 기부 이후의 흐름까지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중고책 정리하면서 기부까지! – 나눔의서재/아름다운가게 이용법
중고책 정리하면서 기부까지! – 나눔의서재/아름다운가게 이용법

책 기부, 왜 필요한가요? – 단순 정리가 아닌 ‘순환의 시작’

중고책은 종종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여겨지지만, 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서 문화가 고르게 확산되지 않은 지역이나 단체, 혹은 취약계층에게는 한 권의 책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기부는 단순히 물건을 ‘주는 것’을 넘어, 사용하지 않는 자원의 순환과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현하는 실천입니다.

책은 비교적 손상도가 낮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재활용 또는 재사용에 매우 적합한 물품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귀중한 지식의 자원이 될 수 있지요. 특히 어린이 도서나 전공 서적, 교양서적은 수요가 꾸준하며, 기관에서도 선호하는 기부 품목입니다.

기부는 정리의 계기이기도 합니다. 방 안에 쌓여 있는 책을 한 번쯤 들춰보며 나의 독서 취향을 돌아보고,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도 됩니다. 무엇보다 기부의 과정 자체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삶을 정돈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나눔의서재’ 이용 방법 – 택배로 간편하게, 공공성과 연결된 기부처

‘나눔의서재’는 아름다운가게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책 기부 캠페인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택배 수거 서비스’로, 기부자가 무거운 책을 들고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일정 권수 이상만 충족하면 집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 절차는 간단합니다. 나눔의서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기부 신청을 하면 택배 기사가 수거를 하러 옵니다. 기부 가능한 책은 주로 상태가 양호한 일반 도서, 어린이책, 자기계발서, 학습서 등이며, 낙서가 심하거나 파본된 책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홈페이지에는 수거 가능 품목과 불가 품목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부된 책은 다시 판매되어 수익금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거나, 직접 책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됩니다. 기부자는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어,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나 단체에서 대량 기부를 원하는 경우 별도의 상담 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 중고책 기부하기 – 오프라인과 연계된 따뜻한 나눔

아름다운가게는 전국에 매장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중고책뿐 아니라 다양한 물품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책 기부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책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방문 전 해당 매장이 책 기부를 받는지, 운영 시간은 어떤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책을 기부할 때는 ‘상태’가 중요합니다. 낙서, 찢김, 심한 오염이 있는 경우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깨끗한 상태의 책을 골라 기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책, 영어 동화책, 요리책, 여행책, 자기계발서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받은 책을 자체 판매하거나, 협력 기관과 연계하여 독서 취약계층에게 전달합니다.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되며, 일부는 환경보호 프로젝트에도 쓰입니다. 이렇게 기부를 통해 자원이 순환되고 사회적 기여가 실현되는 구조는 아름다운가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기도 합니다.

또한 기부자에게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며,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면 ‘착한 기부자’로 등록되어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책뿐 아니라 의류, 주방용품, 가전 등도 함께 기부 가능하므로 한 번에 여러 물품을 정리하며 나눔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고책 정리는 단순한 공간 확보 그 이상입니다. 나에게는 읽고 지나간 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꿈을 키우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나눔의서재’와 ‘아름다운가게’는 책의 가치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정리와 나눔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지금 이 순간 책장 속에 있는 책들을 꺼내어, 더 큰 의미로 순환시키는 첫 걸음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